평범한 디카? 신개념 디카 '두각'

평범한 디카? 신개념 디카 '두각'

성연광 기자
2009.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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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개인 3D 디카에서 꽂아두면 알아서 찍는 카메라까지

일반 사진은 물론 3D 입체영상을 촬영하거나 미니 프로젝터로 변신하는 등 환골탈태형 디지털카메라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심지어 사람 손이나 삼각대 필요없이 아예 카메라가 스스로 알아서 촬영해주는 지능형 카메라 보조기기까지 등장하고 있다.

디카의 트랜스포머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콤팩트 디카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에 직면한데다, 고화소 카메라폰 등 다른 디지털기기의 시장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업체간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미니 프로젝터 디카

니콘은 내달 세계최초로 빔 프로젝터가 내장된 콤팩트 디카 '쿨픽스 S1000PJ'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 촬영시에는 일반 디카와 다름없다. 유효화수 1210만 화소의 사진과 640X480(30프레임) 사이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자동 장면인식, 스마일 자동셔터 등 최신 기능이 달려있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가장 큰 매력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이후다. 카메라 본체에 빔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어, 디카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실내 벽이나 천장을 통해 최대 40인치 화면을 통해 여러 사람이 감상할 수 있다.

한마디로 카메라 한대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는 '나만의 영상 감상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배터리 완충시 대략 연속 투영시간은 1시간에 가깝다.

◇카메라가 사진가가 된다?

소니가 내달 출시할 '파티샷 1PT-DS1'은 카메라가 스스로 거리, 각도를 조절해가며 자동 촬영해주는 지능형 카메라 촬영 보조기기다.

원반형 도킹장비에 꽂아놓기만 하면 카메라가 피사체를 찾아다니며 최적의 구도와 타이밍을 맞춰 자동 촬영해준다.

식탁 등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가족사진이나 파티행사 사진을 사진사 없이 알아서 촬영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특히, 연인 사진이나 가족 사진촬영시 남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최대 8명까지 얼굴을 검출할 수 있으며, 피사체가 자연스럽게 웃을 때 촬영되는 '스마일 셔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단, 현재까지 이 기기에 적용되는 모델은 소니 사이버샷 DSC-TX1과 DSC-WX1 등 2종이다.

◇특수장비 없이 3D 입체 영상 찍어봐?

후지필름은 3D 영상 촬영기능이 장착된 '파인픽스 리얼 3D W1'을 선보였다.

본체 앞면 좌우에 2개의 렌즈가 달려 있어, 정면에서 보면 언뜻 사람의 눈처럼 보인다.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람 눈과 비슷한 원리다. 2개의 렌즈를 통해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하나로 합성하면 3D 영상이 보인다.

감상 방식도 편하다. 특수 안경을 착용해야하는 기존 3D 영상 방식과 달리, 디카 본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경없이도 3D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로 판매되는 인쇄기를 통해 3D 영상을 인쇄물로 출력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평범한 사진은 물론 2개의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통해 서로 다른 화각이나 색상의 사진을 동시 촬영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카메라의 매력이다.

◇삼성이미징 13일 출시제품 '넌 뭐냐'

이외에 삼성디지털이미징도 이달 31일 기존 디카와는 다른 새로운 콘셉트의 카메라를 미국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양이 베일에 가려있지만, 풀터치 스크린 이상의 기능이 달려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삼성카메라가 삼성전자와의 완전한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전략 제품이라고 공공연히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평소 디카를 다루면서 꼭 한번쯤 생각해봤던 신개념 제품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13일까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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