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270,500원 ▼25,500 -8.61%)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84조1000억원, 영업이익 10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 129% 증가할 전망이다"며 "이는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이 핵심이다"고 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31%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는 D램 위주 실적 회복이 강하게 나타날 전망으로 우호적인 수요 환경이 유지됨에 따라 출하 증가율이 10% 수준으로 당초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디램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했다.
비메모리 부문 적자도 5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2분기 대비 2조원 수준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파운드리 적자 축소도 주목할 부분이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 효과가 제거되고, 7나노 이하 선단 공정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오는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조정했다. 특히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38조4000억원에서 50조원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컨벤셔널 메모리 수급 환경을 고려한 것"이라며 "당초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서버향 수요가 추론발 수요 급증으로 인해 내년까지 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에는 코로나 초기 투자됐던 일반 서버들에서도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올해 HBM3E에서 보여준 아쉬운 성과들을 고려할 때 내년 HBM4 시장에서의 성과도 예단하기 어려운 시기이나, 메모리 업황 개선만으로도 유의미한 이익 개선이 가능한 빅사이클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