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령탑 릴레이인터뷰-6]이동범 지니네트웍스대표 "NAC 최강자될 것"

지난해부터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국내 보안기업들이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종합 보안기업으로의 성장을 천명하면서 모바일, 컨설팅 등 새로운 사업개척에 나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내 NAC(네트워크접근보안) 부문에서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니네트웍스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지니네트웍스는 NAC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내 보안기업들은 해외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아직 작습니다. 해외 기업과 경쟁하려면 가장 자신있는 분야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총 52명의 보안전문가들로 똘똘 뭉친 지니네트웍스 이동범 대표(사진)가 말하는 '한우물 파기' 전략이다.
지니네트웍스가 집중하는 부문은 NAC 분야. 올해 매출목표 107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NAC에서 올린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NAC 도입이 확대되고 있고, 일반 기업에서의 수요 또한 늘고 있다"며 "향후 무선 NAC 부분까지 사업을 확대하면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니네트웍스는 설립 이후 7년 연속 흑자 행진과 매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30% 안팎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우리금융그룹의 NAC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금융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인 RSA를 참관했는데 모바일, 빅데이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니네트웍스 역시 NAC의 대응영역을 모바일 부문으로 확대하고 고객사들이 빅데이터를 처리·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니네트웍스 구성원은 50명을 넘어섰다. 올해 10여 명 정도의 신입·경력사원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니네트웍스는 모든 직원이 회사의 기밀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구조"라며 "구성원이 많아지면 이 같은 시스템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임직원 수는 100명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니네트웍스는 올해부터 안식년제를 운용한다. 이 대표 역시 한 달 간 휴가를 계획 중이다. "안식년 휴가를 반드시 쓰려고 합니다. 대표가 쉬어야 임직원들도 쉴 수 있으니까요. CEO 공백이요? 그런 걱정은 안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저 하나 잠시 자리에 없어도 지니네트웍스 운영은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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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방향을 제시하기 보다는 구성원 개개인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회사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도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