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 에를리히 요즈마펀드 창업자, '이민자·다국적기업·국제협력네트워크' 활용 강조
"이민자로부터 인적자원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 요즈마(Yozma)펀드 창업자인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은 24일 서울팔래스호텔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창조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양질의 외부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펀드 창업자[사진=류준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06/2013/05/2013052416010807165_1.jpg)
이갈 회장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개원 2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섰다. 그는 이스라엘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을 세운 창업자로 이스라엘 창조경제 주역으로 꼽히며, 최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벤치마킹모델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인 이민자 유치정책으로 러시아에서 500만명의 이민자가 넘어오는 등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이민자로 채워졌다"며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경제성장과 (창조경제)에코시스템 구축에 고학력 이민자들에 기여가 컸다"고 밝혔다.
이길 회장은 또 한국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선 외부 인적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인수합병 유도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들어온 300여 개 다국적기업의 공통된 특징은 작은 이스라엘 회사를 인수합병하면서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갈 회장은 해외 기술력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40개 국가들과 공동 R&D(연구개발)를 진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다. 이중 한국도 포함돼 있으나 고작해야 연간 5개 프로젝트 정도가 간신히 진행되는 수준이다.
그는 "양국의 R&D 공동 프로젝트 진행이 많지 않은 이유는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