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퀵펜' 제형 국내 허가…출시는 미정

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퀵펜' 제형 국내 허가…출시는 미정

박미주 기자
2025.09.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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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퀵펜/사진=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퀵펜/사진= 일라이 릴리

일라이릴리의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새 제형인 '퀵펜' 제형의 국내 판매가 허가됐다. 퀵펜 제형은 1개 주사로 4회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사침만 교체해 한 달 동안 투여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공급 중은 마운자로는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이 제형은 1회용 제품이다. 릴리는 당분간 국내에선 프리필드펜 제형의 마운자로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퀵펜 제형의 국내 출시는 검토 중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마운자로 퀵펜 제형을 허가했다. 제형 승인은 6개 용량(2.5mg·5mg·7.5mg·10mg·12.5mg·15mg) 모두에 이뤄졌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주사하는 GIP(위 억제 펩타이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다. GIP와 GLP-1은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 감소를 통한 식욕 조절·포만감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첫 치료는 2.5mg으로 시작하며, 4주에 한 번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용량을 2.5mg씩 증량할 수 있다.

릴리는 미국, 일본 등 제품 상용화 이후 초반에 출시한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퀵펜 제형의 마운자로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당분간 지난달 출시한 프리필드펜 제형의 마운자로 공급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릴리 관계자는 "릴리는 국내 환자들에게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마운자로) 제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며 "현재 일회용프리필드펜의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퀵펜의 출시 시점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릴리는 마운자로에 대한 전 세계 2형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 환자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형을 도입하고 대규모 제조 투자와 확정을 통해 생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며 "국내 환자분들께 안정적으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을 국내에 신속하게 승인 받고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의 고용량 출시와 관련해서는 "마운자로는 순차적으로 증량을 해야 하고, 고용량이 필요한 시점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본사 및 제조소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자로 2.5mg을 4주, 이어 5mg을 4주간 투여했을 경우를 가정하면, 이르면 다음 달 마운자로 고용량 프리필드펜 제형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릴리는 지난달 14일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의 저용량인 2.5·5mg을 국내에서 출시했다. 7.5㎎, 10㎎ 등의 고용량 제품은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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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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