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7' 태블릿PC가 최우선"

MS "'윈도7' 태블릿PC가 최우선"

엄성원 기자
2010.07.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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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뒤처져선 안 돼" 아이패드와 경쟁 강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태블릿PC 경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발머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본사에서 열린 연례 애널리스트 회의에서 소비자 부문에서 애플, 구글 등 경쟁업체들을 따라잡는 게 급선무라면서 '윈도7' 운영체제(OS)가 탑재된 태블릿PC를 출시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발머 CEO는 아이패드 판매량이 기대를 웃돌았다면서 애플의 태블릿PC 시장 안착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

발머 CEO는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크롬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태블릿PC와의 경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MS는 2002년 태블릿PC를 처음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고 판매량은 극히 저조했다. 반면 4월3일 첫 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에만 320만대 팔리며 태블릿PC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발머 CEO는 이날 인텔의 '오크 트레일'(Oak Trail)칩이 들어간 태블릿 출시를 내년 초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크 트레일은 아톰(Atom)칩의 듀얼코어 버전으로 태블릿PC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크 트레일은 매끄러운 동영상 재생과 보다 빠른 웹서핑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기존의 절반에 불과, 배터리 수명을 상당 수준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머 CEO는 또 최근 윈도7 태블릿PC에 ARM 칩 사용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라이센스 협약도 맺었다고 덧붙였다. ARM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칩을 설계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MS의 태블릿PC 경쟁력에 태블릿PC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IDC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책임자 알 힐와는 MS가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선 모자 속에서 토끼를 꺼내는 것과 같은 마술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아이패드는 시장의 검증을 이미 마쳤지만 윈도7 태블릿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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