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세대 전투기, F-35 결정...42기 도입

日 차세대 전투기, F-35 결정...42기 도입

뉴스1 제공
2011.12.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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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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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일 차세대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사진)를 선택했다.

일본은 F-35 전투기를 총 42기 도입해 낙후된 F-4 전투기를 대체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총 40억달러(약 4조6564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치카와 야스오 일본 방위상은 20일(현지시간) 내각회의 후 "항공 안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F-35는 급격한 변화를 잘 감당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차세대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8과 유로파이터 타이푼 중 고민해 왔다.

F-35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총 9개 국가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하는 차세대 전투기이다. F-35는 F-22 랩터의 보급형 전투기로 스텔스 기술과 전자전 능력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 양국은 합동 군사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일본에는 약 5만명의 미군이 주둔 중이고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면 협력이 용이할 것이다. 미국 역시 공군, 해병대, 해군에 F-35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F-35 선택시일본에서 일부 부품 생산을 진행하겠다는 록히드마틴사의 제안도 결정에 영향을 준 것 예상된다.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젠-20 전투기 개발에 성공하자 일본은 스텔스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일본은 뛰어난 스텔스 기능을 가진 F-35를 선택해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일본의 이날 차세대 전투기 도입 결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 소식이 알려진 후에 결정됐다. 항공컨설턴트 회사인 틸 그룹의 한 분석가는 "동북아시아는 혼란스러운 지역 중 한 곳인데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불안정해졌다"며 "무기 판매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 역시 젠-20 전투기를 개발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바랴그 호'의 두 번째 시험 항해를 진행했다. 대만도 지난 9월 F-16 전투기 성능 개량 계약을 체결했고 러시아도 스텔스 전투기 T-50을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익을 위해 많은 국가들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이 동아시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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