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3.3% 내린 온스당 1730불
금값이 29일(현지시간) 올들어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며 급락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통화완화를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뉴욕시간 낮 12시14분 현재 전일대비 3.3% 하락한 온스당 17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요한 하방리스크를 갖고 있으며 유럽이 여전히 금융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 주택시장은 여전히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며 가계소득과 소비자 신뢰 등도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높으며 물가 전망치가 낮춰지기는 했지만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두가지 정책복표를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통화정책 부양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 노동시장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정상과 거리가 멀다”면서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일시적으로 인플레에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력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의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인피니티 트레이딩의 페인 새퍼는 “추가 완화 조치가 없다는 발언에 시장이 굉장히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5월 인도분 은 선물은 5.1% 하락해 온스당 35.315달러를 기록하며 이 또한 올들어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