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점식 "종합특검 돌리고 내란타령…국민은 '레버리지ETF' 수사 원해"

정경훈 기자
2026.09.24 15:43

[the300]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찾아 추석 명절 민생현장을 점검한 후 발언하고 있다. 2026.9.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청와대가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수사는 54조원을 날려 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수사"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4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청와대가 또 다시 내란 프레임을 우려먹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대 특검도 모자라 종합 특검까지 세 바퀴를 돌리고도 내란 타령인가"라며 "(특수본 검토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내란 낙인'을 찍은 시점과 맞물린다"고 했다.

이어 "수사본부 구성 검토는 일차적으로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공개적 협박"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내란 프레임은 이미 유통기한을 상실한 망상일 뿐이다. 청와대식 논리대로면 특별수사가 필요한 정도로 내란 세력이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무려 14번이나 다녀온 것"이라며 "말과 행동이 이처럼 정반대로 배치돼 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편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했다"며 "하다하다 자기편끼리 '내란'을 운운하며 손가락질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이 읊조리는 '내란'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누구에게나 뒤집어씌우는 정치적 낙인일 뿐"이라며 "북한 정권이 정치적 탄압을 가할 때 외치는 반동분자와 똑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내란 사건 특수본이라는 카드를 흔드는 이유는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개딸과 같은 극단적 지지층의 재결집을 노리는 정치적 플러팅이다. 국가의 수사 역량을 지지층 관람용 서커스로 전락시켜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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