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MX)사업부가 올해 4분기 생산량을 최대 30%까지 줄인다.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복수의 IT(정보통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최근 협력사에 제품 납품량을 20~30%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4분기 생산량도 최대 30%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삼성전자의 1·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각각 6240만대, 6270만대로 집계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5900만대와 52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비하면 4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12%가량 줄어든다는 게 IDC의 계산이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시장 전망보다 더 큰 폭으로 제품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폴드8 등 신제품의 흥행으로 연간 2억7000만대까지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4분기 생산량을 줄이면서 2억대 초반 물량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