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지난달 부터 현재까지 25조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들이 눈에 띈다. 국내 증시 급락에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며 이들 종목으로 수급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전날(4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5조841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7631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았다. 셀트리온(5965억원), 삼성SDI(5244억원), LG화학(4191억원), 에이피알(4037억원), 한화솔루션(3864억원), 하이브(3455억원)가 뒤를 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1월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000마저 넘기며 급등하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단기 조정을 예상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주주총회 전까지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전날 이란 사태로 국내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재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