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사업장에 수천억원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재초환)' 청구서가 예고됐다. 가장 많은 부담금이 예상되는 반포3주구가 5149억원, 2위인 용산 한강맨션이 4722억원 규모다. 특히 조합원 수가 적은 일부 단지는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6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9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에서 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단지는 46곳이다. 이들 단지의 예상 부담금 총액은 2조1690억5099만원에 이른다. 총 부담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로 5149억4844만원이다. 이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4722억5528만원, 영등포구 신길10 1435억8029만원 순이다. 상위 3개 단지의 부담금만 1조1307억1300만원으로 전체 예상 부담금의 52. 1%를 차지한다. 단지 규모와 조합원 수에 따라 체감 부담은 달라진다. 조합원 수가 1600명을 웃도는 반포3주구는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이 약 3억2000만원 수준인 데 비해 조합원 694명인 한강맨션은 1인당 부담금이 약 6억8000만원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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