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공격이 국내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발생했다. 이미 피해가 드러난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을 넘어 보험·증권업권까지 공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금융회사가 국제 해커들의 집중타깃으로 부상한 가운데 금융권의 대응력과 그 실효성에 따라 추가 공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경고가 잇따른다. 5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업권별 금융협회가 최근 드러난 AI를 활용한 해킹사고와 관련, 회원사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보험사 1~2곳과 증권사 1~2곳에서 공격자가 시스템에 접근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BNK부산 등 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웰컴 등 저축은행, 현대캐피탈, PFCT·모우다 등 온투업 등에서 공격 또는 정보유출이 잇따라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보험·금투업권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침투흔적이 있는지 점검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침투흔적이 발견된 보험사와 증권사에서 개인정보 등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침해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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