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한국에 더 많은 비용을 부담시키겠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 대상이라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합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은 알래스카 사업 투자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발표가 성급했던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성급하게 발표한 게 아니다"라며 "(논의할 때) 그들이 있었고 한국 대표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하고싶지 않다면 나로서는 괜찮다"며 "그들에게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합의하지 않았다고 한다'는 질문이 다시 나오자 "그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하느냐"고 되물으며 "그들에게 곧 합의하지 않는다면 2배로 올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청구하겠다는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나서지 않을 경우 관세나 투자금을 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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