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김종서함' 앞에 선 李대통령 "조선업은 자부심,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9.30 14:45

[the300]

[울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9.3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이 해군 최신예 이지스함인 '대호 김종서함'의 진수식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조선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조선산업을 국가 경제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키우는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한단계 도약 위해 적극 지원"

이 대통령은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 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호 김종서함은 겉으로 보면 한 척의 배지만 안에는 수백km 밖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수백개의 표적을 분석하는 무기체계, 이 모두를 묶어내는 소프트웨어가 빼곡히 들어가 있다"며 "배를 짓는 기술만으로 이런 최첨단 함정을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산업 역량이 이 안을 하나하나 채워왔기에 이 배가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우리 안보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이제 경제를 이끄는 핵심이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민간의 첨단기술을 빠르게 국방 분야로 옮겨와야 할 것"이라며 "군뿐만 아니라 학계와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투자하는 길을 넓혀가겠다. 복잡했던 절차를 줄이고 지원도 확대해 새로운 기술이 최대한 빨리 전력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이재명 기자

李대통령 "자주국방은 곧 주권…끝까지 나아간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스스로 설계하고 건조해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며 "우리 바다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 하늘과 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남의 힘에 기댄 안보는 그 나라의 사정이나 상황이 바뀌면 함께 흔들린다"며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우리 앞날을 우리가 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대호 김종서함에 담긴 결기로 자주국방 실현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19년 전 이곳 울산 미포만에서 해군의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힘차게 바다로 나섰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가슴이 벅차서 연설문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오늘 저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킬 자랑스러운 함정 앞에 서니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고 했다.

대호 김종서함은 세종대왕 시절 북방 6진을 개척한 김종서 장군의 이름 및 별호인 '대호'(大虎)를 병기해 함명을 제정했다. 대호 김종서함은 19년 전 세종대왕함으로 시작된 국산 이지스함 개발 계획의 마침표를 찍는 6번째 함정으로 자주국방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이날 진수식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곽태신 국방비서관 등 정부 측 관계자와 HD현대중공업 임직원 등 방산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35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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