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해 "정부가 합리적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관련 경제적 영향 분석 잠정 결과가 공개되면서 농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 대책 없는 개방이라고 몰아가며 농어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는 농어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일과 농어민의 삶을 지키는 일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농업과 축산, 산림업이 전략·안보 산업임을 강조하며 현장 의견을 철저히 듣고 피해가 우려되는 업계를 직접 만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와 현장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며 "농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원내대표인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겠다. 우리 경제와 농어촌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책임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공소청과 관련해서는 "78년 만에 개혁이다.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형사사법 시스템 파괴라며 시작부터 재를 뿌리지 못해 안달이 났다"며 "검찰의 수사권이 사라진다고 국가의 수사 기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사력 내실화와 국민 권익 보호"라며 "경찰·중수청·공수처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사권 관할 조정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이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찰개혁위원회도 설치해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하고 수사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사건이 기관 사이에서 떠돌거나 피해자가 구제받지 못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개혁에 대한 반대를 국민 불안으로 포장하지 마시라"며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검찰의 권한을 되돌리려고 하지 말고 새 제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