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더는 국가 안보에 재 뿌리지 말라…본인 수사 집중하길"

김지은 기자
2026.10.01 11:25

[the300]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면 브리핑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MZ 지뢰 폭발' 현장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더는 국가 안보에 재 뿌리지 말고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나 입을 열라"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의원은 대통령과 군에 사과하고 이제는 본인 수사에 집중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대변인은 "한동훈 의원은 정부가 북한소행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전제부터 틀렸다. 군은 이미 (지난달) 28일 북한 지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은 북한소행으로 단정하면서 합동 조사 일정까지 공개했다"며 "작전 일자를 공개한 한동훈 의원의 행위야말로 조사단을 위험에 빠뜨리는 명백한 기밀 누설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한동훈 의원은 사과 대신 또 다른 망언을 보탰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약점이 잡혔다는 근거 없는 주장까지 꺼내 든 것이다. 안보 사안 앞에서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의원은 장병의 부상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았다"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만난 부상 장병 가족은 이를 이용해 선동하고 음모론을 펼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동훈 의원은 그 말을 새겨듣고 가족들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작 한동훈 의원 본인이 답해야 할 질문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 관련) 검찰 수사 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경찰이 수사 중이고 당원 게시판 가족 명의 계정 사건으로 서버 관리업체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남의 재판에는 특검을 요구하면서 본인 수사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썼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지뢰 매설과 정전 협정 위반을 규탄하는 데 여야는 없다"며 "한동훈 의원이 할 일은 국가안보와 부상 장병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