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행태, 기 막히고 한심…정기국회 남다른 각오로 임해야"

김효정 기자
2026.10.01 14:35

[the300]與, '전두환 내란 아냐' 野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당론 채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행태를 비판하며 "정기국회에 남다른 각오와 결의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인 저희가 정말 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오는 3일 장외집회를 나서는 것에 대해 "기가 막히고 한심한 상황"이라며 "지뢰 폭발 사고, 조작기소 특검법, 새 형사사법체계의 문제가 있어 집회를 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뢰 사고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일부 내용이 나왔다. 북한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는 것이 제1야당이 찾아야 할 해법인데 왜 이걸 가지고 길거리로 나가느냐"며 "조작기소 특검법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 안 한다고 했다. 이런 것을 보고 자다가 봉창 두들긴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출범을 하루 앞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해서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제1야당으로서 제도 안착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최근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그는 "장동혁 대표는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싸우자, 나가라, 내려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이진숙 의원은 5·18을 재조명해야 한다면서 광주의 상처를 헤집어 놓는 막말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역사를 부정하는 막말을 쉽게 꺼내는 것은 당 분위기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규 의원은 법복을 입은 사람이 사법부가 내란으로 단죄한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권력에 눈이 멀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독재자들을 앞장서 옹호하고 있는 형식"이라며 "윤석열, 전두환의 내란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하고 의정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게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김태규 의원 징계안 및 제명 촉구 결의안을 오늘 당론으로 다시 채택하고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아픈 곳,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진심으로 찾아내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것, 그런 진심이 느껴지는 당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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