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알래스카 LNG 전략적 가치 커졌지만…상업성 전제 검토"

이승주 기자
2026.10.06 15:16

[the300][2026 국정감사]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그간 사업성이 낮아 추진되지 못했으나 중동 전쟁 이후 전략적 가치가 생겼다고 밝혔다. 다만 대미투자 사업 2호나 3호와는 관련이 없다며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쟁 때문에 중동에서 LNG가 들어올 수 없고 걸프만에서 오는 물량도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로 희망봉을 우회해 들여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민간 중심의 했던 프로젝트를 이젠 연방 정부가 주도해서 하겠다고 했다.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해 그곳에서 생산된 LNG를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면 전략적인 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이 해당 사업에 대해 미국 측은 팩트시트에 '작업 착수 합의'를 명시하며 투자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김 장관은 "검토에 착수했다는 의미는 누차 말했듯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라며 "팩트시트는 한미 양국이 동일하게 공동 공개했던 자료로 국회에 숨긴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대미 투자 분야를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이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투자 규모가 약 5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검토 착수 단계로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이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1∼3호의 투자 타당성 분석 외부 용역이 발주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상 사업이 무엇인지 묻자 김 장관은 "2호와 3호는 알래스카 프로젝트와 전혀 관련이 없다. 전혀 다른 사업이다. 대외 보안을 전제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알래스카 사업을 놓고 여야 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김 장관은 "메가특구법 자체가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MOU 상에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 프로젝트가 일본과 가장 큰 차이점이 일본은 사업 선정 기준에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말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사업을 고를 때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해서 본다고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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