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태릉 골프장 방문과 관련해 "사고를 미연에 알 수 있는 예지력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반박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경상자만 발생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이후 조 대변인은 별도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대구 사고 발생 직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와 교통 통제 등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 골프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간 중 하나"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외교 일정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골프 연습은 정상 간 외교 일정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사실관계는 외면한 채 자극적인 표현으로 대통령을 공격하고 국정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매일 같이 벌이는 윤석열(전 대통령)의 술판과 용산 집무실로의 잦은 지각에는 왜 침묵했냐"고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고, 현장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