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미래대응기금, 대한민국 '부채공화국' 만들고 표 사겠단 것"

정경훈 기자
2026.10.11 17:17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08.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정권유지기금"이라고 비판했다. 또 농지 전수조사와 북한의 지뢰 공격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좌아한 소통'이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미래대응기금을 거론하며 "내년에 편성된 기금 사업비 45조3862억원 가운데 40%에 달하는 17조5770억원이 선심성 현금 살포 지출"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 15만원씩 상품권을 뿌리는 농어촌 기본소득에 1조1658억원, 청년들에게 뿌리는 문화예술패스에 7925억원을 편성했다"며 "지방에 장차관 관사를 마련하는 데 57억원 가까운 돈을 쓰고,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을 달래는 특별수당과 인센티브에 1000억원을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팔아 표를 사려는 것이다. 나랏빚 잔뜩 늘리면서 갚을 생각은 하나도 없다"며 "미래 세대가 그 빚을 떠안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대체불가 '부채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이미 경기도를 빚더미에 앉혀놓았다"며 "추미애 도지사는 예산이 모자란다며 아이들 밥값, 보육교사 지원까지 다 날렸다. 그래 놓고 본인 관사에 12억200만원, 새 차 사는 데 7765만원을 썼다. 이 대통령도 본인 해외 순방 예산을 520억원으로 2배 넘게 늘렸다. 좌파 정권의 뻔뻔한 민낯"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8.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장 대표는 다른 SNS 글을 통해 "이 대통령은 품격 없다고 비난해도 SNS를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여전히 국민이 왜 분노하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SNS)는 소통이 아니라 지지율 방어용 왼쪽 챙기기다.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들은 척 안 한다"며 "부동산 지옥을 개혁이라 우기며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지 전수조사로 인한 농지 가격 폭락과 거래 절벽에는 사과 한마디 없다"며 "북한 지뢰 공격에는 '불의의 사고'라며 지금껏 한 마디 없다. 북한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 공격하느라 밤을 지새운다"고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은 이 정권의 폭정에 분노하는 것이다. 민생·동맹 파탄, 안보 붕괴를 멈추라는 것"이라며 "세상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 나빠지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불행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힘든 정치 계속할 이유가 없으니 이제 그만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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