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국민의힘 '당근위원회' 본격 가동

박상곤 기자
2026.10.14 15:09

[the30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국민의힘이 민생 현안 발굴부터 입법·예산 반영,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당근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정부·여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중도·수도권·청년층으로 지지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이제는 정책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유능함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만든 위원회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위원회가 있다면 당근위원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중도·수도권·청년을 말하지만, 이들의 민심을 얻는 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다 더 유능하게 국민께 다가가 국민들이 겪는 민생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결국 중도와 청년, 수도권 민심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해야 할 본령이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있고 지지층을 확장하는 것이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면 결국 정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정책을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입법과 예산에 반영해 국민의 실생활이 변할 수 있도록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와 사후관리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기사에 한 번 나기 위해 정책 이슈 하나 던져놓고 어떻게 되든 나 몰라라 도망가 버리는 정치가 아니라 바꾸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치열하게 싸워 결론을 만들어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내 삶이 바뀌었을 때 정치적 효능감을 느낀다"며 "국민의힘이 달라졌다, 뭔가 시작하면 끝을 본다고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와 임이자 정책위의장 및 위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힘 파이팅, 당근위원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당근위원회는 '당신의 근심을 해결하는 위원회'의 약자로,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현장에서 발굴한 민생 현안을 정책 과제로 구체화하고 입법과 예산에 반영한 뒤 실제 문제가 해결됐는지까지 점검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국민께서 우리 국민의힘에 다시 기회를 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기대를 실제 성과로 바꿔야 한다. 오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당근위원회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집값 때문에, 장사가 안돼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잠 못 이루는 국민의 근심을 해결하는 민생경제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어려움을 듣고 정책으로 해법을 만들고 필요한 입법을 추진해 실제로 해결됐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 방문에서 입법으로, 입법에서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책위의 역량까지 모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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