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새로 개발한 신형 반항공미사일(대공미사일)의 기술적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동원한 가상 비행장 타격훈련도 실시하며 미사일 전력의 고도화를 과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5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신형 반항공미사일 종합체의 설계기술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연구 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지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운 비행체 재료와 지능화된 다중 복합 유도방식, 반항공미사일체계의 목표 식별 및 추반 능력, 탐지정보 처리 장치에 대한 기술적 특성과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새로운 소재를 적용한 미사일 발사체의 성능과 함께 공중 표적을 탐지·식별하고 추적해 요격하는 유도체계의 기술적 성능을 검증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유도 방식이나 요격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동원한 시범 화력훈련도 진행했다. 통신은 동부지구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부대 예하 화력구분대가 가상의 비행장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와 훈련에 대해 "전투체계들의 기술적 고도화와 전략무기의 전투적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급 국방 및 군사부문의 의무적인 활동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집속탄두 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신형 대공미사일의 성능 검증에도 나서는 등 미사일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