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이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문부터 생산계획, 품질관리, 물류까지 3D프린팅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링크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투·융자연계 기술개발사업-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기술도전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 50억원 규모의 정부 R&D(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AI 기반 자율제조 파운드리 양산체계를 구축한다.
DCP는 기술적 난제 해결과 혁신성장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의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도전형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과제를 대상으로 혁신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링크솔루션이 개발하는 기술은 'AI 기반 다공정 적층제조 통합솔루션'이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다양한 3D프린팅 장비와 제조공정을 하나의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문 접수부터 생산계획 수립, 공정 예측, 품질 판단, 출력물 이송까지 제조 전 과정을 통합·제어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 제조실행시스템(AI-MES)과 디지털트윈, 자율주행로봇(AMR) 기반 무인 물류 시스템 등을 연계한다. 특히 AI-MES에 6종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주문 정보와 장비 상태 등을 분석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3D프린팅 공정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개발한 솔루션은 링크솔루션의 대전 파운드리 생산라인에 직접 적용해 실제 제조환경에서 검증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물류 자동화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향후 검증된 기술을 우주·항공과 방산, 휴머노이드,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등 고정밀·고부가가치 부품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첨단산업용 3D프린팅 부품의 양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제조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권혁우 링크솔루션 연구소장은 "이번 DCP 과제 선정은 3D프린팅을 시제품 제작 중심에서 AI가 생산계획과 공정, 품질, 물류를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자율제조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전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자율제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부품의 양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