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英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단독 공연 성료… 19개 도시 월드투어 순항

김건우 기자
2026.09.29 16:56

그룹 빅뱅이 팝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글로벌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2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빅뱅 2026-2027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 인 런던(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LOND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빅뱅이 단독 투어로 런던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3년 9개월 만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전 세계 최정상급 팝스타들이 거쳐 간 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경기장이다. 앞서 지난 19일 프랑스 최대 스타디움인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 입성했던 빅뱅은 파리에 이어 런던 대형 구장까지 연이어 접수하며 유럽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현지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투나잇(TONIGHT)', '루저(LOSER)', '하루하루', '거짓말' 등 20년간 구축해 온 고유의 히트곡을 잇달아 쏟아내며 객석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멤버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한 솔로 무대도 이어지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오랜 무대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매너와 특유의 아우라는 대형 경기장을 압도했다. 여기에 스타디움 규모에 맞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연출과 풀 라이브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했다는 건 마치 기적 같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V.I.P(팬덤명) 덕분에 우리가 꿈꿔왔던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누션, 원타임,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을 기획·배출한 K-팝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고양에서 출발해 미주·유럽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이제 아시아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 시작은 오는 10월 9·10·11일 타이베이 돔으로, 추가 좌석까지 3회차를 전석 매진시키며 예열을 마쳤다. 이들은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추가 회차를 확정한 홍콩·쿠알라룸푸르·자카르타를 포함해 총 19개 도시·39회에 걸쳐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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