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금융권 해킹에 바짝 긴장한 증권가…유관기관도 대비

배한님 기자
2026.10.06 15:11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뉴스1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증권업계와 유관기관이 일제히 비상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증권가 내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요 유관기관들은 전담 모니터링 강화와 위협 IP(인터넷주소) 차단, 보안 특별 점검에 나서며 대비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에서 해킹 공격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은 현재까지 보고된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증권 유관기관들은 아직 증권업계까지 피해가 미치지 않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피해가 시중은행·저축은행·온라인투자업까지 전 금융권으로 번지는 데다 증권사들도 연휴 비상근무를 하며 긴급 대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IT 담당 부서에서 해킹에 대비해 자체 점검을 할 예정이다. 공격 시도는 없었는지, 보안 취약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 중인 365일 보안 점검 모니터링 체계를 활용해 외부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금융감독원의 전 금융권 긴급 점검 요청을 받고 보안 특별 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해킹 관련 IP가 19개로 특정된 만큼 금감원에서 명단을 공유받아 차단에 나섰다. 예탁원 자체적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한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번 금융권 해킹 사안을 인지한 직후부터 보안 관제를 강화하고 주요 시스템과 외부 접속 경로를 점검했다. 국내 자본시장 IT 인프라와 금융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이 공유하는 위협 정보를 보안 대응에 즉시 반영하고, 고객사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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