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밸류업 참여 기업 764사… 저PBR 공시 앞두고 자발적 개선 노력도

배한님 기자
2026.10.06 15:46

거래소, 9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 발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본공시 기업수 누적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지난 9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신규 공시한 상장사는 8개사로, 누적 764개사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11월 저PBR(주가순자산비율)기업 공시를 앞두고 관련 개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도 등장하면서 관련 정책 효과도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거래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9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했다. 764개 밸류업 공시 참여기업 중 코스피 상장사가 358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406개사였다. 밸류업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84.0%,였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시장 시가총액의 88.4%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

밸류업 공시 기업 중 638개사가 고배당 기업에 해당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했다. 이 중 546개사가 신규로 공시를 제출했다. 고배당 기업으로 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의무로 밸류업 공시를 해야 한다.

오는 11월2일 저PBR기업 최초 공표를 앞두고 우진아이엔에스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최초로 공시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오는 22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에는 1년간 저PBR기업 공표를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저PBR기업은 시장별·업종별로 6반기 연속 PBR 하위 25%(코스피)·10%(코스닥)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거래소는 저PBR기업을 공표해 상장사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고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KT&G·셀트리온·제일기획이 각각 자사주 3600억원, 1000억원, 400억원을 취득했고, 3600억원 960억원, 2830억원을 소각했다.

밸류업지수는 3228.3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1797.52) 대비 79.6% 상승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62.3%) 및 코스피200지수 상승률(78.5%) 대비 각각 17.3%p(포인트), 1.1%p 높다.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조6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대비 64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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