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히든 아티스트'를 만나다"...열린행성그라운드 2019展

장시복 기자
2020.01.08 15:20

'카페포제'(서울 성동구 연무장9길 7)서 19일까지 자폐미술영재 10인 작품 약 70여점 전시

김치형, 마법의 성, acrylic on canvas, 91x73cm, 2019 /사진제공=시스플래닛

"정상과 비정상의 논리보다 놀라움과 신기함, 확장된 존재와 에너지의 가능성에 우리의 편견과 잠재성을 열어가는 것이다." – 한젬마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예술은 창의적인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한다. '열린행성그라운드2019'는 개개인의 행성을 열어 새로운 장(그라운드)를 마련해주는 목적으로, 자폐미술영재 10인의 히든(hidden)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선보이는 전시다.

2011년부터 발달장애예술가를 성장시켜왔으며, 이번 전시를 기획한 시스플래닛은 "사회에서는 '장애'라 부르는 우리 작가들의 특성이 예술 안에서만큼은 대체될 수 없는 '재능'이 된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가의 모습이 이번 10명의 발달장애아티스트들에게는 선천적으로 주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각자의 행성을 열었고, 숨겨져 있던 이들의 이야기는 아주 특별하고 남다르다.

한젬마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의의는 이러한 세계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체험시키고, 또한 미지의 존재에 손길을 뻗치며 희망과 기회와 동참의 빛을 쏘기 위함 아닐지..정상과 비정상의 논리보다 놀라움과 신기함, 확장된 존재와 에너지의 가능성에 우리의 편견과 잠재성을 열어가는 것이다. 보라 열릴 것이다. 그 열림의 울림에서 자유가 시작될 것이다."

'열린행성그라운드'는 시스플래닛의 전문 작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작가의 잠재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재능과 가능성에 맞추어 교육 및 작품활동이 진행됐다.

김기혁, 김정우, 김찬종, 김치형, 신현채, 심승보,이 해, 임이정, 윤진석, 황성제,총 10명의 1기 열린행성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선발됐다.

교육장소는 서울의 시스플래닛, 부산의 다문화 기관인 감만동미술관에서 이뤄졌다.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작가들의 부모님을 위한 가수 인순이의 '수다'라는 힐링특강도 진행됐다.

'열린행성그라운드2019展(전)'은 서울 성수동카페포제에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약70여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스플래닛 관계자는 "지치고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생기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열린행성그라운드2019전'은 새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힘과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해 줄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시스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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