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리 애니메이션 3편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7회 디지콘6 아시아 본선 어워드'에서 정다희 감독의 '옷장 속 사람들'이 그랑프리(1등상)를 수상했다. 정유미 감독의 '안경'은 베스트 아트 부문 은상, 전영창 감독의 '동상'은 베스트 스토리 부문 은상을 받았다.
디지콘 6 아시아 본선 어워드는 일본 방송국 티비에스(TBS)가 주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싱가포르, 이란 등 13개국이 나라별로 예선 시상을 거쳐 39편의 작품을 선발해 평가한다. 아시아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6월 열린 우리나라 예선에는 총 6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콘진원은 이 중 개성이 뚜렷하고 감독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 3편을 선정해 본선 어워드에 제출했다.
콘진원은 본선 어워드와 함께 도쿄에서 우리나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상영회도 열었다. 미즈에 미라이 일본애니메이션협회장과 제작사 관계자, 언론인 등 인사와 현지 관람객 70여명이 참여했다. 수상작 3편 외에도 우리 우수 독립 애니메이션 4편이 함께 상영됐다.
김우택 콘진원 애니메이션산업팀 팀장은 "독립 애니메이션의 창작과 유통, 해외 진출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해외 애니메이션 업계와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