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매출액 1위에 오르면서 러닝 개런티(running guarantee)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러닝 개런티는 영화에 참여하는 감독이나 배우, 스태프들이 출연료 외에 흥행 결과에 따라 개런티를 받는 방식을 뜻합니다. 흥행 보수라고도 지칭되며 할리우드에서는 배우는 물론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스태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최근에는 흥행 수익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나 TV, 비디오, DVD 등 부가 판권으로 인한 수익에도 러닝 개런티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누적 매출액 1433억3700여만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매출액 1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순제작비(105억원) 대비 극장 수익률은 135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장 감독의 러닝 개런티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장 감독은 러닝 개런티를 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러닝 개런티를 걸자고 했으나 (감독료를)500만~600만원 더 받으려고(걸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업계에 따르면 러닝 개런티 비율은 계약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영화 흥행 성적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