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속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2026년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6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2.0% 급증했다.
10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6억9000만달러)보다 28.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121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0.9% 급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역시 10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7%로 1년 전보다 11.9%p(포인트)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전년동기대비 260.5% 증가한 5억88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그 밖에 △승용차(+82.7%) △가전제품(+67.0%) △자동차부품(+64.4%) △무선통신기기(+62.6%) △정밀기기(+57.7%) △철강제품(+49.4%) △석유제품(+45.6%) 등 수출이 늘었다. 반면 선박 수출은 1년 전보다 13.4% 줄었다.
나라별로 보면 △말레이시아(+271.8%) △중국(+167.3%) △미국(+159.9%) △유럽연합(+127.3%) △싱가포르(+114.6%) △인도(+93.3%) △베트남(+89.7%) △홍콩(+87.7%) △일본(+74.3%) △대만(+2.6%)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10개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52.3%다.
한편 이달 1~10일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65.5% 증가한 223억달러다.
△원유(+56.2%) △반도체(+66.7%) △가스(+125.5%) 등 수입이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10.9%) 등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84.4%) △미국(+57.6%) △유럽연합(+87.7%) △일본(+80.1%) △대만(+82.5%) 등에서 증가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