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방송 후 부부관계 더 나빠져"...걱정부부 끝내 이혼소송

이은 기자
2026.03.17 14:23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장변호'에는 '걱정부부' 남편이 출연해 장현오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걱정부부' 남편 조승환 씨는 "요새 이혼 소송 중이다 보니까 공동 양육이라서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아기를 본다. 매주 일요일부터 다음 주 일요일까지 번갈아 가면서 본다. 이번 주는 전 아내가 아기를 보는 주라서 저는 따로 일하거나 친구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조씨는 방송 속 모습보다 지금이 생기 있다는 말에 "그때보다 몸무게도 3~4㎏ 쪘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다 보니까 조금은 괜찮은 것 같다. 조금은 더 쪄도 된다"고 말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앞서 조씨는 방송 이후 불거진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 "봤다. 사실 아닌 게 많고, 10%의 진실과 90%의 거짓을 섞어놨더라. 전부 거짓은 아닌데 약간의 진실에 많은 양념을 붙여놓은 것들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조씨는 집안이 유복하고 어릴 때 프랑스 유학을 다녀왔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하며 "프랑스에서 태어난 건 맞다. 제가 유학을 간 게 아니라 아버지가 당시 해외 연수 기간이었다. 3살 때 한국에 와서 쭉 한국에서 살았다. 유복하지는 않고 평범한 집안"이라고 해명했다.

'7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에 근무한다' 등의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며 "차라리 잘 살았으면 억울하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조씨는 "100% 아내만 잘못한 건 아니고 양쪽 다 과실이 있는데 확실히 성격이 안 맞는 건 맞다. (전처도) 본인 성격과 맞는 사람이었으면 그렇게까지는 안 했을 거다. 제가 아무래도 무디고, 좀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너무 안 맞았다. 전처는 못 견뎌 하고, 저는 어느 정도 넘어가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점점 심해졌다"고 이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전처와 '이혼숙려캠프' 방송을 함께 시청하지 못했다며 "방송 나오는 날에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본가를 갔고, 그때부터 별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퇴근하고, 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아내랑 싸웠다. 저한테 집 나가라고 하더라. 저도 같이 있으면 싸울 것 같아서 차 끌고 나와 본가로 갔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까 홈캠을 보는데 (당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어딜 가더라. 전화도 안 받더라. 알고보니 본인 본가로 간 거더라. 아이들을 한 달 정도 못 봤다. 장모님 집이 이사 간 지 얼마 안 돼서 그 집이 어딘지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방송을 본 전 아내 반응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고 저한테 계속 '나 어디서 욕먹는다', '편집이 왜 이렇게 됐냐?'고 많이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저와 전 아내가 대화한 걸 제3자 입장에서 들어본 건 처음인데 '우리가 서로 안 맞는구나'라는 건 확실히 느꼈다. 서로 답답했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방송이) 다 조작된 거라고 얘기한다. 사전 인터뷰 때 (작가가) 서로 어떤 부분이 짜증 나냐고 물어본다. 작가들은 알고 있지 않나. 저희가 밥 먹고 있을 때 '이런 부분에서 얘기해보세요'라고 말하면, 얘기하다가 싸움이 난다. 아내는 그걸 '작가가 시켜서 얘기한 거니까 대본이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그러면서 "이것도 10%의 진실이다. '그 얘기해 보세요'라고 한 건 맞으니까. 그런데 그 내용 자체가 허구인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전처가 신청한 '이혼숙려캠프' 출연을 고사했었다며 "저는 사전인터뷰 때 작가와 처음 얘기해본 거고 작가는 전 아내와는 계속 얘기했었다"며 "제가 느낀 바로는 작가가 (전 아내의) 싸함을 감지한 것 같은 포인트가 몇 군데 있었다. 그래서 한 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나만 욕먹진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문제는 욕하고 돈 안 내는 건 명확하게 보인다. 그런데 전 아내 문제점은 단편적으로 보면 어려운 문제들이다. 얘기를 길게 해보고, 왜 화내는지를 봐야 아는 건데 혼자 설명하는 건 불가능한데 방송에서 보여주면 고쳐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그러나 조씨는 방송 이후 부부 관계가 나빠졌다며 "방송 촬영 끝난 게 (2024년) 12월 24일쯤이었고, 2~3일은 괜찮다가 12월 31일에 법원 가서 협의 이혼 서류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친권, 양육권 제가 갖는 걸로 했는데 숙려 기간이 끝나고, 아내가 법원에 안 나와서 제가 소장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싸웠던 부분은 촬영장에서 싸웠던 거랑 똑같다. '왜 내 허락 없이 (제작진에게) 자료를 내?'라는 걸로 계속 싸웠다. 가정법원 가서도 (제작진에게 자료 준) 그 문제로 이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 이후) 그때가 제일 많이 싸웠다. 아내가 욕을 많이 먹지 않았나. 안 그래도 예민한데 그거(악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다 보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요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많이 하더라. '자기는 (남편에게) 뒤통수 맞았다'고 하더라. 협의이혼 신청은 같이 가서 한 건데 그런 건 다 빼놓고 말한다. 진실과 거짓을 합쳐서 말하니까 애매하다"고 토로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걱정부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변호' 영상

조씨는 위자료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했을 때도 쌍방 귀책으로 안 주고 안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혼인 기간은 5년이다. 재산 분할은 6:4나 7:3 이 선에서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장 변호사는 "제가 봐도 6대 4 정도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위자료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강하게 어필하면 15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양육권에 대해서도 "아내분께는 죄송하지만 (승환 씨가)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조씨와 황진주 씨는 지난해 2월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의 '걱정 부부'로 출연했다. 당시 아내 황씨는 자녀의 건강과 유전병 가능성에 대한 불안 속에서 모든 문제 원인을 남편의 유전병 탓으로 돌렸고, 남편 조씨는 소통을 회피하거나 욕설 등 폭언으로 대응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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