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父 채권자, 코빅 녹화장 쫓아왔다…문세윤이 격려"

박다영 기자
2026.10.04 06:45
개그맨 황제성(44)이 아버지의 '빚투 논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개그맨 황제성(44)이 아버지의 '빚투 논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 황제성, 김해준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황제성은 "집에 빚이 좀 많았다"며 "원래 개그맨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돈 때문에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정사 때문에 멘탈이 확 나간 날이 있었다. 하필 그날이 '코미디빅리그' 녹화 날이었다. 녹화장 앞에 피켓을 들고 오신 채권자가 계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사가 외워지지도 않았고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 가만히 있는데도 오금이 저렸다"며 "순서가 다가오는데, 등장 전에 세윤이가 와서 '너랑 동시대에 코미디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문세윤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성이가 침울해진 게 보였다. 파이팅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진지하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그 말을 하고 제가 먼저 무대로 나갔는데 울고 나왔나 보더라. 그날 티도 안 나게 너무 잘했다"고 했다.

황제성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이 이런 얘길 해준다는 게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난 인복이 많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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