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부 사업실패→암투병"...한윤서, 상견례 중 오열

박다영 기자
2026.10.15 08:57
개그우먼 한윤서(40)가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신랑의 가정사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개그우먼 한윤서(40)가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신랑의 가정사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한윤서와 예비 신랑 문준용의 상견례 현장이 그려졌다.

상견례 하루 전 한윤서는 청도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상경했다. 한윤서 모녀는 예비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시인에 대해 공부하며 준비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상견례 장소로 향했다. 한윤서는 "내 인생에 상견례는 없을 줄 알았다. 타이밍이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타이밍이 아니라 인연"이라며 기뻐했다.

긴장감 속에서 상견례가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예비 신랑을 향한 칭찬이 계속됐다. 한윤서는 옆에 앉은 남동생에게 "네가 내 칭찬 좀 해보라"며 "아무도 내 칭찬은 안 한다"고 토로했다.

한윤서 어머니는 "TV로 봤을 때 저희 애를 싫어해서 그런지 친정엄마 되는 입장에서 걱정했다. 그런데 얼굴을 뵙는 순간에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그런데도 한윤서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고 예비 신랑이 "이제 윤서 칭찬도 하자"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한윤서는 "오빠가 내 칭찬을 해라"고 했고 예비 시어머니는 이를 보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개그우먼 한윤서(40)가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신랑의 가정사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예비 시어머니는 재차 아들을 칭찬하다가 울컥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어려울 때도 불평 한마디를 안 했다"며 "아빠가 십년 전까지 어마어마하게 잘 나가다가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우리 아들이 진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예비 시아버지는 "준웅이가 가장 역할을 했다"며 "제가 몸도 아프고 백수가 되고 사업이 실패하다 보니까. (사업 실패로) 화병이 나서 심장병에 대장암으로 작년까지 투병했다.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실패한 지) 12~13년 정도 됐다"며 "심장 수술에 암 수술까지 하니 부동산을 3채나 날리고 현금도 다 까먹었다. 준웅이가 월급 받아서 아빠 수술비도 내주고 월세까지 내주느라 한 푼도 모으지를 못했다. 그런 게 항상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한윤서는 "저랑 만나서 '아버지, 어머니 보필하다 보니 여자친구가 계속 안 생겨서 뭘 못했다'고 하더라. 이번 생은 결혼 없이 부모님께 헌신하려 했다더라"며 "저도 감사했던 게 저를 만나서 결혼을 생각하니까 예전만큼 부모님을 못 도와드리지 않냐. 부모님이 서운해하실까 봐 걱정했는데 어머님, 아버님께서 흔쾌히 '그동안 고마웠다'며 오빠를 응원해주시더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예비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간병일을 시작했다고. 그는 "아들이 결혼 안 할까 봐 걱정했다. 이제 아들에게 힘겨운 일 안 맡기려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윤서는 우리한테 과분하다"며 "제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죄송하다. 내 딸을 낳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윤서는 이를 듣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는데 양가 부모님께서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는 저희가 효도할 테니까 받기만 하셔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윤서는 지난 11일 2세 연상 비연예인 문준웅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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