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현장 안전 지킨다…IPARK현대산업개발 "스마트 건설 리딩할 것"

윤지혜 기자
2026.09.22 16:52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8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 시티오씨엘 8단지 현장에서 경영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양승철 CSO,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영근 건축 PD, 양영모 시티오씨엘 8단지 현장 소장./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이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기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드론과 디지털 트윈, AI 영상관제 등 첨단 기술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공간 AI 업체 메이사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BIM(건설정보모델링)기술·디지털 트윈을 연계해 현장의 시공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AI 기술을 통해 공정 관리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실제 전북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에선 드론으로 근로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와 안전고리 사용 상태를 감지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람 중심 관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AI CCTV 기반의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도 추진 중"이라며 "연말까지 선제적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현장 소통 강화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전 현장에 AI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적용, 근로자가 QR코드를 통해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과 안전교육 등의 내용을 모국어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한 소통 오류를 줄여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안전·보건관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시 학습체계도 운영한다. 안전·보건 관련 법령과 사규, 산업안전 트렌드를 반영한 '안전 1000제', '보건 500제'를 온라인 학습 시스템에 적용해 관리자가 언제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품질 관리를 위해 스마트 자재 입출고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 출입하는 자재 운송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게 가능해졌다. 기존엔 불시 점검 방식으로 계근(차량 무게 측정)이 이뤄졌지만 현재는 계근대에서 자재 입출고 상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계근대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서는 VMS(영상관리시스템)를 활용해 차량과 자재 정보를 기록·분석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품질관리 플랫폼 'I-QMS'에 연동해 본사에서도 전 현장의 품질 정보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발로 뛰는 경영진…"스마트 건설 새 기준 만들 것"
IPARK현대산업개발은 드론·CCTV 통합관제센터 등 AI·DX 기술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의 현장 중심 안전관리도 스마트 건설 현장 구현에 일조하고 있다.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 시티오씨엘 현장을 찾아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했다. 터파기와 지반 개량, 지하층 골조 등 고위험 공정이 진행되는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상태를 선제 점검한 것이다. 안전·보건 부문을 총괄하는 CSO(최고안전책임자) 조직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DX 기술로 위험 요인을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 실효성을 높이고 시스템 중심의 첨단 관리 체계를 통해 품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스마트 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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