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 큰 장…반포 재건축·동탄 대단지 쏟아진다

배규민 기자
2026.09.25 05:00
추석 이후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단지/그래픽=윤선정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큰 장을 연다. 서울에서는 올해 청약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11월 분양을 준비한다. 경기에서도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화성·의정부·파주 등에서 대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을 계획한 단지는 56곳으로 총 4만356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0개 단지, 2만6585가구로 전체의 65.9%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7개 단지 7489가구, 인천에서는 9개 단지 6282가구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월별 물량은 10월 1만9985가구, 11월 9517가구, 12월 1만854가구 등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클래스트다. 총 5007가구 규모로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다. 한강 변에 들어서는 강남권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도 10월 공급을 준비한다. 총 1305가구 규모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분양 단지다.

경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가장 눈에 띈다. 2개 블록, 총 1808가구 규모다. 이밖에 화성 향남과 경기 광주, 평택 지제역 일대, 의정부 법조타운, 파주 금촌 등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청라와 검단, 계양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최근 청약시장에서는 서울 핵심 입지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가 두드러진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강남 3구와 용산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90.3대 1로, 비강남권 36.7대 1보다 13.4배 높았다.

분양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공급면적 3.3㎡당 6287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4.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1.26% 오르며 4개월 연속 6000만원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54% 올랐다.

분양가격뿐 아니라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포함한 실제 부담액을 따지고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 일정, 입주 때 필요한 잔금 규모도 확인해야 한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더라도 입주 당시 대출 규제와 담보가치, 소득·기존 부채 등에 따라 잔금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재당첨 제한의 적용 여부와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해당 지역 거주기간과 우선공급 요건을 살피고, 가점제 대상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분양 일정과 물량은 인허가와 분양보증 등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청약홈에 게시되는 최종 입주자모집공고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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