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조사 2개월 연장...11월 말까지

이정혁 기자
2026.09.29 17:3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작업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 붕괴현장에 남은 8번 교각에 대한 막바지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철거를 완료한 뒤 이날 자정부터 고가차도 양쪽 도로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2026.07.1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붕괴사고에 대한 정부 조사가 2개월 연장된다.

서소문고가 철거공사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당초 이달 30일까지였던 조사기간을 오는 11월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5월28일 착수회의를 열고 현장조사를 비롯해 관계자 청문, 시료 채취 및 재료 품질시험, 설계·시공도서 검토 등을 진행해왔다. 폐쇄회로(CC)TV 영상과 붕괴 시나리오를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벌였다.

그러나 교량 거더가 무너진 과정과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추가 구조해석과 정밀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사조위는 앞으로 콘크리트와 철근 등 주요 재료의 품질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철거 과정을 반영한 3차원 해석 모델을 구축해 구조물 붕괴 과정을 분석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청문도 진행한다.

박철우 사조위 위원장(강원대 교수)은 "구조·시공·안전·품질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엄정하게 진행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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