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애 첫 부동산 매수 36% 늘었다…절반 이상이 30대

배규민 기자
2026.10.06 10:52

올해 3분기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늘었다. 서울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강동구에 집중됐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매수인의 과반을 차지했다.

6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9월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 생애 첫 매수인은 2만43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955명보다 6442명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아파트·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생애 처음 매수해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사람 수를 월별로 합산한 결과다. 등기 신청 시점 기준으로, 계약일 기준 거래량과는 차이가 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49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63명보다 3753명 늘어 증가폭도 가장 컸다. 서울 전체 증가분의 58.3%가 강동구에서 나왔다.

강동구에 이어 노원구 1689명, 강서구 1564명, 은평구 1528명, 송파구 1216명 순으로 매수인이 많았다. 이들 상위 5개 구의 매수인은 총 1만913명으로 서울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노원구 793명, 은평구 715명, 강서구 474명, 구로구 385명 순으로 강동구 뒤를 이었다.

전체 매수인이 늘었지만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개 구에서 증가하고 9개 구에서는 감소했다. 성동구는 지난해 880명에서 올해 427명으로 453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는 329명, 서대문구는 261명, 서초구는 191명, 양천구는 185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생애 첫 매수를 주도했다. 30대 매수인은 1만2744명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다. 40대는 5908명으로 24.2%, 19~29세는 2350명으로 9.6%였다. 30대와 40대를 합하면 1만8652명으로 전체의 76.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대는 3365명, 40대는 1914명 늘었다.

월별 매수인은 7월 8006명에서 8월 9353명으로 늘었다가 9월 7038명으로 줄었다. 이번 분석은 지난 1일 기준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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