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생산적금융 패키지' 푼다...6.9조 대출금리 520억 지원

박소연 기자
2025.12.03 11:17

초혁신 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국가핵심산업·제조업 기업 대상 금리 부담 완화

신한은행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그래픽=윤선정

신한은행이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초혁신 경제 업종과 제조업 기업들에 대한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생산적 금융 성장 지원 패키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영위 기업 대상 신규대출 금리 지원 프로그램 △고금리 대출 이자 환급 및 원금 감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하는 기업이 1억원부터 300억원 이하의 신규 대출을 신청할 경우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포인트(P)까지 금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2025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대응, K-붐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의 12개월 이내 연기 시 대출금리가 연 7%를 초과하는 경우 7%를 초과하는 이자금액 중 최대 3%P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12월 중순부터 1년간 시행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 연기시 대출금리가 연 7%를 초과하면 자동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 및 최근 6개월 간 원리금 연체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규대출 금리지원의 경우 대출규모 6조원에 대해 480억원가량 이자 지원 예정이며, 고금리 대출 이자환급 및 원금감액 프로그램은 대출 규모 약 9799억원에 대해 약 40억원 수준의 원금 감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총 6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520억원 대출 이자 지원이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초혁신 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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