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 몰렸다"…우리금융캐피탈, 2억 달러 조달 성공

김도엽 기자
2026.04.07 10:58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이 총 2억 달러(약 3034억 원) 규모의 외화 신디케이트론 차입에 성공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달 27일 3년물 6950만 달러(약 1055억 원)와 5년물 1억 3050만 달러(약 1980억 원)를 합쳐 총 2억 달러의 외화를 차입했다.

전체의 약 65%가 5년 만기 장기 자금으로 조달돼, 최근 단기 자금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 자금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리금융캐피탈 측은 최근 여전채 시장을 중심으로 2금융권 자금조달 여건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주관사인 HSB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17개 이상의 해외 은행이 참여해 모집금액 대비 약 2.5배 수준의 수요가 몰렸다.

많은 수요를 기반으로 동일 만기의 원화채 대비 최대 40BP(1BP=0.01%P) 낮은 수준의 금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외화 형태로 조달한 자금을 우리은행과의 통화스왑(CRS)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 리스크를 통제했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외화 조달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당사의 재무 안정성과 사업 기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한 결과"라며 "여전채 시장이 경색된 환경 속에서도 원화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장기 자금을 확보해 자금 구조의 안정성을 높였고 향후에도 조달 수단을 다변화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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