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 데이터로 사업기회 넓힌다…스케일업 프로그램 참가사 모집

최태범 기자
2026.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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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AC(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와 극지연구소(KOPRI)가 '극지 데이터 비즈니스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술 목적에 집중됐던 해양·기후·바이오 등 극지 데이터를 스타트업의 기술과 결합해 상용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역이나 업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극지 데이터와 융합 가능성이 있는 사업 모델이라면 어느 기업이든 지원할 수 있다.

단순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나 MVP(최소기능제품)를 보유해야 하며, 단기간에 PoC(기술실증)와 실행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주요 타깃 융합 영역으로는 △조선·해운 △기후 △안전·보안 △바이오·소재 △생존·푸드 등 5개 분야가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자율운항 선박 데이터 융합, 위성 융합 기상 예측, 극한 생존 생물 데이터를 활용한 치료제 발굴, 장기 보존 냉동 밀키트 등이 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제시된 5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극지 데이터 연계가 가능한 모든 산업군에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선발된 기업에는 극지연구소 전담 연구원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한 데이터 실증, BM(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워크숍, 분야별 특화 멘토링, 대·중견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최종 데모데이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주한 극지연구소 센터장은 "학술 연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극지 데이터가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와 만나 새로운 핵심 산업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이 극지 데이터를 발판 삼아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스케일업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극지 데이터는 국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자산이지만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스타트업이 극지 데이터로 사업 가능성을 빠르게 검증하고 실제 매출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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