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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전력 AI 반도체 팹리스 아이에이치더블유(iHW)가 방산기업 큐니온, 임베디드 AI 플랫폼 기업 큐니웍스와 국방용 저전력·고효율 AI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대전 유성구 큐니온 본사에서 열렸다.
드론·무인체계가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무기체계에 AI를 직접 탑재하는 '국방 AX(AI 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소형 무인기나 병사 착용 장비처럼 배터리로 구동되고 탑재 공간이 좁은 기기에선 기존 AI 칩의 전력 소모와 발열이 걸림돌로 꼽혀왔다.
협약에 따라 iHW는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개발도구를 공급한다. 큐니온은 무기체계 탑재를 위한 모듈화와 체계 통합, 환경시험·검증, 납품을 맡는다. 큐니웍스는 AI 모델 개발과 임베디드 플랫폼 통합을 담당한다. 3사는 국방용 엣지 AI 통합 플랫폼 개발, 시험·실증, 정부 R&D 과제 발굴 등에서 협력하고 여러 무기체계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국방용 AI 모듈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협력의 중심은 iHW의 AI 반도체 '인퍼트론(INFERTRON)'이다. 가중치가 저장된 메모리 안에서 바로 연산하는 아날로그 인메모리 컴퓨팅(ACiM) 방식으로, 메모리와 연산회로 간 데이터 이동을 줄여 전력 소모와 지연 시간을 낮췄다. 외장 D램이나 플래시 메모리 없이 단일 칩으로 동작하며 1W 미만 전력으로 객체 인식 등 비전 AI를 구동한다. 28~40나노급 성숙 공정에서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김태훈 iHW 대표는 "국방은 AI 반도체의 전력 효율과 신뢰성을 가장 엄격하게 검증하는 시장"이라며 "시리즈A 투자로 확보한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인퍼트론을 실제 전장에서 쓰이는 표준형 AI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노민상 큐니온 대표는 "표준화·모듈화(K-MOSA) 규격을 충족하는 초저전력 임베디드 싱글보드컴퓨터(SBC) 기술이 미래 시장의 핵심"이라며 "3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