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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기업 메디아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종합병원과 병원체인에 AI 진료 지원 솔루션을 공급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디아크는 남아공 종합병원 '코메드 프라이빗 호스피탈(Cormed Private Hospital)'과 의료기관 체인 '헬스웍스(HEALth-WorX)' 등 2곳과 AI 진료 지원 솔루션 '심토미-케어(Simtomi-Care)'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아크는 코메드 프라이빗 호스피탈 응급실에 심토미-케어를 우선 도입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병원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병원에서는 기존 일부 의료진이 심토미-케어를 사용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차원의 공식 도입을 추진한다.
남아공에서 9개 지점을 운영하는 헬스웍스에서는 우선 2개 지점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한다. 이후 현장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9개 지점으로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토미-케어는 AI 기반 문진과 진료 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진료 전 환자의 증상과 건강정보를 수집·정리하고, 진료 중에는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의 상담 내용을 기록·요약한다. 이를 토대로 전자의무기록(EMR)에 활용할 수 있는 진료 차트 초안도 자동 생성한다.
특히 14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문진 기능이 강점이다. 환자가 익숙한 언어로 증상과 건강 상태를 설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여러 언어가 혼용되는 의료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메디아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아공 현지 의료기관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언어권의 환자와 국내와 다른 질환 분포, 진료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현지 적합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향후 남아공 내 로컬 의원과 종합병원, 의료기관 체인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현지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찬형 메디아크 대표는 "남아공은 다양한 언어와 의료환경이 공존하고 있어 심토미-케어의 다국어 문진과 진료 지원 기능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적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 졸업기업인 메디아크는 최근 맞춤형 문진과 STT 기반 상담 요약, 차트 초안 작성 기능 등을 탑재한 '심토미-케어 Ver.2'를 출시하고 국내외 의료기관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