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르, 서울시립미술관서 '글로벌 사우스 읽기 실험' 포럼 성료

이동오 기자
2026.04.01 17:22

예술기획사 아이테르는 지난 3월 29일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제15회 공명성과 넥스트심볼 아트포럼 '글로벌 사우스 읽기 실험'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아이테르

이번 포럼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들의 연구와 실천을 공적 발화의 장으로 확장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발표자들은 각자의 현장 경험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 담론을 해석하며, 동시대 예술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상징 구조를 탐색했다.

1부 발표 세션은 '글로벌 사우스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글로벌 사우스를 특정 지역으로 한정하는 접근에서 벗어나, 권력 구조와 제도, 생산 방식, 언어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복합적 조건으로 분석했다. 전시 형식, 작가의 작업 방식, 기관 운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가 제시됐으며, 이미지 구성과 서사 구조, 발화 방식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번 세션은 스스로 담론을 구성하고 검증하는 실험적 구조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아이테르가 지속적으로 구축해온 '공론장으로서의 포럼' 모델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부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읽기'를 주제로 한 토론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토론은 결론 도출을 목표로 하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담론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작업, 연구,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발화하며, 서로 다른 시선이 교차하는 밀도 높은 논의를 형성했다.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을 통해서는 향후 협업 가능성과 담론 확장을 위한 관계 형성이 이루어졌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연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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