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기업 블렌드엑스(공동대표 이민규·김창범)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엑시콘(XiCON)'으로 '2026년 창업중심대학 창업기업 지원사업'과 '2026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AI 솔루션 공급기업'에 잇달아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기업 육성 사업이다. 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사업화 자금과 전담 멘토링, 산학협력 네트워크 등 스케일업 지원을 받는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회사는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마케팅 인력·예산이 부족한 1인 사업자, 오픈마켓 셀러, 예비창업자에게 엑시콘을 공급한다.
엑시콘은 광고 플래너,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작업 방식을 시안과 전략 알고리즘으로 자산화한 플랫폼이다. 업체에 따르면 4년간 542억원 규모의 캠페인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실전 데이터가 기반이다. 전략·카피·디자인·미디어·분석 등 광고대행사의 직무 구조를 본뜬 5개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로, 사용자는 시안을 선택한 뒤 로고와 상품 이미지를 입력하면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광고대행사 의뢰 대비 비용을 90%, 시간을 99% 줄일 수 있다"면서 "지난 4월 시작한 오픈베타 서비스에서는 가입자 활성화율 52%, 온보딩 완료율 9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민규 블렌드엑스 공동대표는 "확보한 자원으로 플랫폼을 정식 서비스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창업자가 대행사 수준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렌드엑스는 2022년 설립 이후 삼성전자, KB증권, 디즈니플러스, 올리브영, LG U+ 등과 협업하며 4년간 누적 취급고 542억원, 클라이언트 재계약률 92%를 기록했다. 기술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