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24일부터 재신임 투표…"DS부문 분리교섭 요구"

김남이 기자
2026.06.17 14:26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위원장/사진=뉴시스 /사진=강종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오는 24~30일 최승호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조합원의 50% 이상이 찬성할 경우 최 위원장은 재신임된다.

앞서 최 위원장은 회사와 '2026년 임급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후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재임심 투표 입장문'을 통해 "초기업노조는 2027년 교섭에서는 DS(반도체)부문 교섭을 우선으로 재신임 공약을 말씀드린다"며 "DS부문 교섭단위 분리 교섭을 노동위원회에 요구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DS부문의 툭성에 맞는 교섭을 추진하겠다"며 "분리 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교섭대표 노조 지위 확보로 공동교섭단이 아닌 초기업 노조만의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DS부문 위원회 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위원장은 "DS부문 내 각 사업부 및 공통조직 인원을 보강해 교섭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집행부 구성에도 치우쳐짐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초기업노조는 과반수 노조를 지향한다"면서도 "단 과반수가 되지 않더라도 2027년 DS부문 노사협의회 장악을 통해 DS부문 사업장의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노조다.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7만6000명을 넘기며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지만 현재는 과반 지위를 상실한 상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조합원 수는 5만64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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