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티피에스는 자사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디자인 플랫폼 '툴디'(tooldi)의 대화형 AI '툴디 AI'를 전면에 내세운 새 버전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자인 도구를 다룰 줄 몰라도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말로 설명하는 것만으로 시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개편의 골자다.
툴디 AI는 메신저와 유사한 채팅 화면에서 동작한다. 사용자가 "카드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AI는 곧바로 결과물을 내놓는 대신 용도와 분위기를 몇 차례 되물으며 조건을 좁혀간다. 제시된 선택지를 고르거나 문장으로 직접 답할 수 있고, 판단이 어려운 항목은 AI에게 맡길 수도 있다. 이렇게 좁혀진 조건을 바탕으로 시안이 만들어지며, 마음에 드는 시안은 클릭 한 번으로 에디터에서 열어 곧바로 수정할 수 있다. 지난 대화는 목록에 남아 언제든 다시 열어볼 수 있다.
대화형 생성 외에도 생성형 이미지, AI배경제거, AI지우개, 색상복원, 글자지우기, 이미지업스케일링 등 8종의 AI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에서 배경만 지우거나 오래된 이미지의 색을 되살리는 작업을 별도의 전문 도구 없이 툴디 에디터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툴디는 디자인 제작과 인쇄 주문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에디터에서 완성한 디자인을 곧바로 주문해 실물 인쇄물로 받아볼 수 있다. 박영훈 타라티피에스 D플랫폼사업본부 본부장은 "좋은 디자인은 화면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손에 닿는 물건이 될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툴디는 누구나 떠올린 아이디어를 화면으로 더 나아가 실제 생활로 옮기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에 맞춰 노출 방식과 리워드 지급 기준을 담은 크리에이터 운영정책도 함께 개정했다. 개편을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는 3개월간 툴디의 모든 프리미엄 콘텐츠(템플릿·요소·사진)와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Pro 이용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