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출연 : 윤상후 셀레믹스 부사장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이수현입니다.
최근 의료 시장의 중심이 개인 맞춤형 치료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유전자 분석 기술의 중요성 또한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유전자 분석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맞춤형 분석 제품을 공급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해온 기업 셀레믹스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최근에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함께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셀레믹스의 성장을 실무에서 이끌고 계신 윤상후 부사장님을 모시고 회사의 미래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자들을 위해 셀레믹스가 어떤 기업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셀레믹스 부사장 윤상후입니다. 셀레믹스는 2010년 법인을 설립했고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창업한지 올해도 16년이 되는 NGS 타겟 캡쳐 플랫폼 기업입니다. 예전에는 유전자를 한 번에 한 가닥씩 검사를 하였고 10년을 걸렸다고 하기도 하고 수조 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하는 이유가 그만큼 어렵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입니다. Next Generation, 차세대라는 뜻이고요. Sequencing은 읽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이 NGS이고 수십 만 개에서 수백 만 개 유전 정보를 한 번에 읽는 기술입니다. 이 NGS중에서 30억 개 전체 유전자를 검사하는 기술을 WGS, Whole Genome Sequencing이라고 하고요. 암이나 특정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영역만 정확하고 깊게 분석하는 것이 바로 타겟 캡쳐 기술입니다. 이 타겟 캡쳐 기술을 저희가 보유하고 있고요. 이 타겟 캡슐에 사용되는 시약과 패널을 공급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 6개 기업 뿐입니다. 그중에 셀레믹스가 하나이고요. 그다음에 단백질 유전 정보를 가진 영역을 엑솜이라고 하는데 이 엑솜 영역은 전체 30억 개 중에 2만여 개가 엑솜입니다. 이 엑솜 영역만을 특정해서 분석할 수가 있는데 이것을 Whole Exome Sequencing, WES라고 합니다. WES 키트는 세계에서 5개 기업만 공급할 수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셀레믹스입니다.
- 부사장님께서는 최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회사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 오셨습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이처럼 연이어 직접 회사 주식을 매입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나 배경은 무엇입니까?
▶ 첫째는 주가가 회사 가치보다 현저히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주주들에 대한 책임 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제가 회사의 밝은 미래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제 이해관계가 주주님들과 같은 방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셀레믹스는 지금 연구용 NGS 중심에서 미국 임상 시장 진출 그리고 액체 생검과 동반 진단, 신약개발 분야에서 중심지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의 질을 바꾸는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그 변화와 성장의 결과를 주주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말씀하신 책임 경영이라는 것이 단순히 주식을 매입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텐데요. 부사장께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책임 경영은 무엇입니까?
▶ 첫째는 소중한 돈을 투자해주신 주주에 대한 책임 경영입니다. 실제 성과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그 성장은 곧 주주가 주인 주가에 반영될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을 통해서 투자하신 주주님들이 부자가 되는 것, 그것이 주주에 대한 책임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임직원에 대한 책임 경영입니다. 며칠 전에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셀레믹스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있었고 모든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였습니다. 임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업의 성과에 대해서 함께 열매를 나누는 시스템과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습조직을 통해 끊임없이 지식이 생산되고 공유되는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소명 의식과 사명감입니다. 강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인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명 의식이고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책임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근 셀레믹스가 경영 안정화와 함께 사업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진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좋은 기술을 만드는 회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술을 사업화 하는 회사로 바꾸는 것입니다. 셀레믹스는 이미 오랜 기간 NGS 기술과 제품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실제 시장에서 사업화 하고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연구용 시장에서 임상 시장으로, 두 번째는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세 번째는 단순 제품 판매에서 기술 라이센스와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Achieve Diagnostics와 체결한 계약도 이런 변화의 대표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매출이 얼마나 반복적이고 얼마나 고부가가치이며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셀레믹스의 주력 사업과 그 성과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유전자 분석 시장이 맞춤형 의료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청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셀레믹스가 보유한 핵심 NGS 기술이 최근 의료 산업에서 왜 중요해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 NGS를 가장 쉽게 설명하면 한 사람의 유전 정보를 빠르게 대량으로 읽는 기술입니다. 암이 발생한 장기에 따라 폐암, 유방암, 대장암처럼 구분을 합니다. 정밀 의료 시대에는 같은 폐암 환자라도 어떤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NGS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기술은 우리 몸속 유전 정보를 한 번에 읽어내 암이 왜 생겼는지, 어떤 치료가 가장 잘 맞는지까지 알려주는 맞춤형 의료의 핵심 기반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 셀레믹스가 보유한 고감도 NGS 기술은 혈액속 극미량의 암 DNA까지 포착해 암을 더 빨리 발견하고 치료 재발 위험까지 미리 알려주는 정밀 의료 시대의 중요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30억 개가 가까운 유전 정보를 항상 전부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유전자만 정확하게 골라서 훨씬 깊게 보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셀레믹스의 타겟 캡쳐 기술을 쉽게 비유하면 30억 글자로 된 거대한 책에서 의료적으로 매우 중요한 페이지에 정확하게 표시를 해주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NGS는 이제 단순한 연구기술이 아니라 암 진단과 치료제 선택, 신약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 최근 암 조기 진단을 위한 액체 생검 기술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셀레믹스가 집중하고 있는 액체 생검 관련 연구 개발은 무엇인가요?
▶ 액체 생검은 향후 정밀 암 치료에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조직 생검으로 종양 조직을 직접 떼내어 검사했지만 액체 생검은 혈액속에 존재하는 ct DNA, circulating tumor라고 하는데요. ct DNA 즉, 암 세포에서 나온 DNA 조각을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혈액속 정상 DNA에 비해 종양 DNA가 극미량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아주 작은 신호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느냐가 기술의 핵심입니다. 셀레믹스는 타겟 캡쳐 기술의 분자 바코드 등을 결합해 저빈도 변이를 분석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고 이번 미국 계약에도 유방암, 대장암, 폐암 관련 ct DNA 패널이 포함돼 있습니다.
저희가 더 주목하는 것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앞으로 ct DNA가 치료 반응 모니터링, 재발 추적, 미세 잔존 질환 MRD 검사, 임상 시험 환자 선별, 동반 진단으로 그 적용 영역이 매우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미국 FDA 권고사항으로 ct DNA를 통한 결과를 중요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임상 1상, 2상, 3상에서 약 투여 후에 육안으로 ct나 MRI 결과로 안 보이더라도 혈액속에 미세하게 있는 극미량의 암 세포 조각을 ct DNA로 측정하는 임상 결과를 중요시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NGS 타겟 캡쳐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바로 그 시장을 중요한 미래 성장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근 모더나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환자별 암 돌연변이를 분석해 치료제를 설계하는 개인 맞춤형 mRNA 항암 백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전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NGS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셀레믹스의 맞춤형 타겟 캡쳐 기술이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의 표적 발굴과 환자 선별, 치료 효과 모니터링 과정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요?
▶ 최근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는 액체 생검으로 확인한 암 특이적 변이, 네오안티젠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환자 개인에게 맞춘 맞춤형 mRNA 백신을 만드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환자마다 암의 유전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암에는 정확히 반응하는 개인별 암 백신을 만드는 기술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모더나가 진행 중인 최신 암 백신 프로젝트도 이런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 모더나가 mRNA 항암 백신 치료제로 3상을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셀레믹스의 기술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맞춤형 암 백신 설계에 필요한 암 특이 변이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고감도 액체 생검 기술입니다. 특이 변이를 찾아내는데 Whole Exome Sequencing, WES와 RNA 시퀀싱 기술이 중요한데 셀레믹스가 바로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환자마다 설계가 달라지는 개별화 mRNA 백신 생성 과정에서 필수적인 NGS 기반 품질 관리, QC기술입니다. 개별화 백신은 제조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초저빈도 오류나 오염원을 정확하게 검증하는 QC가 매우 중요합니다. 셀레믹스는 이미 mRNA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에서 NGS 기반 Q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새롭게 열리는 맞춤형 암 백신 시장에서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결국 셀레믹스는 액체 생검을 중심으로 한 암 조기 진단 기술 고도화는 물론, 맞춤형 mRNA 암 백신 시대에 필요한 분석 QC 기술 그리고 일반인 대상 헬스케어 유전자 검사까지 미래 의료와 건강관리 전반을 준비하는 기업입니다.
- 셀레믹스가 인간 유전체 분석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아주 흥미로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반려 동물의 치매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셨다는 소식인데요. 실무 총괄자로서 이번 공동 개발이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 기대하는 성과는 무엇인지 직접 설명해 주시죠.
▶ 이번 반려 동물 치매 통합 플랫폼 개발은 셀레믹스가 새로운 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특히, 지엔티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정밀 의료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엔티파마가 가진 반려 동물 인지 기능 장애 관련 치료제 제다큐어와 임상 경험에 셀레믹스의 RNA 분석과 NGS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젝트인데요.
두 회사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혈액에서 RNA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NGS 기반 진단 패널과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질환의 중증도, 어떤 동물이 치료 대상이 될지, 치료 이후 반응이 어떠한지까지 연결하는 정밀 의료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성과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속화입니다. 글로벌 반려 동물의 수는 대략 4억 마리로 추산되고 있고요. 그중에서 4500만 마리에서 5000만 마리가 인지 기능 장애 즉, 치매 반려견 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자료보다 아주 보수적으로 추정 하더라도 반려견 치매 관련 시장이 몇 조에 이르는 어마하게 큰 시장입니다. 국내에서만도 지엔티파마의 제다큐어 치료제는 이미 국내 2,300개 동물병원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유럽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셀레믹스 혈액 기반 진단 플랫폼이 결합되면 해외 동물병원 빅파마, 진단 기업과의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둘째, 반려 동물 정밀 의료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입니다. 지금까지 반려 동물 의료는 일반 진료 중심이었지만 이번 플랫폼은 치매 조기 진단, 중증도 평가, 맞춤형 치료까지 이어지는 정밀 의료 생태계를 처음으로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람 의료로의 확장 가능성입니다. 반려 동물 치매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병의 유사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플랫폼에서 확보되는 RNA 바이오마커와 분석 기술은 장기적으로 사람의 치매 조기 진단과 치료반응 예측 기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반려 동물에서 시작된 기술이 다시 인간 의료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공동개발은 셀레믹스가 가진 유전체 분석 기술을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고객에게 확증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며 향후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국 Achieve Diagnostics와 약 9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계약이고 셀레믹스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이번 계약은 셀레믹스 사업 모델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큽니다. Achieve Diagnostics와 3년간 최소 722만 5,000달러 계약 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99억 2,000만 원 규모의 라이센스 및 진단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상은 OncoRisk, Cancer Screen 50 그리고 유방암, 대장암, 폐암, ct DNA 패널 등 총 5종의 항암 진단 패널입니다.
미국에서 이 시장은 매우 큰 시장입니다. 이번 계약 구조가 특히 중요합니다. Achieve가 셀레믹스 기술을 이용해 미국에서 검사를 수행하면 저희가 검사 순 매출의 20%를 기술 로열티로 받게 됩니다. 동시에 검사에 필요한 진단 키트도 공급합니다. 계약상 진단 키트 최소 약정 금액도 설정되어 있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시에는 계약을 해제하고 다른 곳과 계약할 수 있는 독점 해제권 또한 셀레믹스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키트와 패널을 미국에 수출하는 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셀레믹스의 기술이 미국 현지 임상 검사 매출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Achieve는 샌디에이고 미 서부 지역인 캘피포니아 지역뿐 아니라, 동부 지역에도 판매와 서비스를 할 수가 있고 저희 셀레믹스는 Achieve와 같은 사례를 미국 동부, 중부, 남부에도 똑같이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번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임상 시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외 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 현재 전 세계 30여 개 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외 임상 검사 기업과 유전체 분석 기업뿐만 아니라, 빅파마 등 제약사, CRO, IVD 기업, 국가기관, 대학병원, 대학 및 연구소 등 여러 유형의 고객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연구용 NGS 패널을 해외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Achieve Dx와 같은 현지 임상 검사 기관 CRO 신약 개발과 과정에서 ct DNA 액체 생검 기술로 빅파마와 직접 연결되는 B2B 사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번 미국 계약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현재 임상 검사 매출과 셀레믹스 수익을 직접 연결한 사례입니다.
- 이번에는 셀레믹스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국민 성장 펀드와 첨단 전략 산업 기금을 통해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셀레믹스도 이런 국가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신가요?
▶ 저희가 중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정책 금융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송도 프로젝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그리고 있는 그림 가운데 하나가 송도를 중심으로 한 NGS 기반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입니다.
송도는 이미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과 연구 개발 역량이 직접 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신약 산업이 개인 맞춤형 치료와 정밀의료로 갈수록 생산 시설만큼 중요한 것이 고품질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임상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항암 신약 임상에서는 미국 FDA 권고 사항으로 ct DNA와 MRD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개발에서는 저희 셀레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Whole Exome Sequencing 기술과 RNA 시퀀싱이 핵심 과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개별 맞춤형 RNA 백신의 품질 관리 기준은 매우 중요해집니다. 또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 개발 과정에서도 유전체 분석을 활용할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장기적으로 구상하는 것은 이러한 기능을 한 곳에 모두 모아서 국내 제약사 및 백신 CDMO뿐만 아니라, 해외 빅파마와 바이오텍, 병원,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NGS 기반 신약 개발 인프라 허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개발되는 신약의 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국가 NGS 신약 개발 인프라 센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그리고 있는 장기적인 비전입니다. 국민 시장 펀드, 첨단 산업 전략 기금 제안를 위한 제안서가 거의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 곧 제출할 계획입니다.
- 지금까지 말씀을 들어 보면 셀레믹스가 단순한 NGS 키트 기업에서 NGS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상당히 빠르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 가장 중요한 사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첫 번째는 이번 Achieve Dx의 계약 건에서도 볼 수 있는 미국을 시장으로 한 임상 진단 시장의 확대입니다.
두 번째는 ct DNA, MRD, 동반 진단처럼 신약 개발 과정에서 NGS 기술을 깊게 연결하는 바이오 파마 사업입니다. 현재 미국 빅파마에서 이와 관련하여 문의가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장기적으로 유전체 분석을 개별 제품이 아니라 신약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형태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이번 지엔티파마와의 반려 동물 치매 통합 플랫폼 개발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셀레믹스는 이미 mRNA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에서 NGS 기반 Q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맞춤형 암 백신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부사장님께서 꿈꾸시는 5년 뒤 혹은 10년 뒤 글로벌 무대에서의 셀레믹스는 어떤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을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5년 뒤, 10년 뒤 기업이 크게 성장해서 투자하신 주주님들과 스톡옵션을 받은 우리 임직원들이 모두 부자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큰 소망입니다. 제약회사가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을 때, 병원이 어떤 환자에게 어떤 치료제를 선택할지 결정할 때, 혈액으로 암의 치료 반응이나 재발 가능성을 추적할 때 그리고 개인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유전체 기술 파트너가 셀레믹스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의료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하는 시대에서 한 사람의 유전적 특성에 맞는 개인 맞춤형 치료의 시대로 빠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반드시 유전체 기술이 필요합니다. 셀레믹스가 그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임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공동의 비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모든 임직원이 성과의 열매를 나누고 함께 부자가 되고 성장하는 기업, 송도 프로젝트의 꿈이 현실이 되고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셀레믹스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
인류의 가장 큰 숙제인 암 정복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된 반려 동물의 정밀 치료까지 오늘 대담을 나누면서 셀레믹스의 차세대 분석기술이 바꿀 우리 삶의 미래가 무척이나 기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묵묵히 내실을 다녀온 유전체 기술력이 이제 미국 임상 시장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성사된 글로벌 상용화 계약과 송도 인프라 센터 구축은 셀레믹스의 가치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확실한 도약대가 될 것 같습니다. 주주들과 소통하는 투명한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영토를 당차게 넓혀가는 셀레믹스의 도전을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윤상후 부사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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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