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이오는 3년간의 연구 끝에 범용 생화학 자동분석기용 라텍스 시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약 개발자인 김현중 코바이오 대표가 이끈 이번 성과는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라텍스 시약 시장에서 자체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라텍스 시약을 일본, 중국 등에서 벌크 형태로 수입하여 분주한 뒤 한국 브랜드로 포장한 후 판매해오고 있었기에, 시약 자체는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것으로 보면 된다.
이번 개발 성공은 단순 분주를 넘어 핵심 제조 기술을 국내에 축적하고, 다양한 질병의 라텍스 기반 시약의 후속 제품 개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향후 양산화가 시작되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제시장으로의 진출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바이오는 염증과 매독 등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양산화를 통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진단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