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에너지 전환도 '안보' 과제"…태양광·수소·원자력 모두 쓴다

최경민 기자
2026.09.29 05:50

[미리보는 SEP 2026]10월28일 코엑스 B홀에서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

'SEP 2026' 계기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 계획(10월28일)/그래픽=이지혜

"민간 차원의 에너지 비즈니스를 넘어 에너지 안보 분야까지 지평을 넓힌다."

다음달 28~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의 주요 콘셉트다.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9년 '대한민국 수소 엑스포', 2022년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를 거쳐 지난해 'SEP' 브랜드를 선보인 후 에너지·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포괄해왔는데 이제 그 범위를 '안보'까지 확장하면서 진화한다.

우선 첫날부터 육군이 메인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육군본부는 다음달 28일 오후부터 '에너지 정책 포럼'을 개최하는데 군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 기관 및 부서, 연구기관, 방산업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육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과 차세대 에너지 협력을 위한 다자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포럼에서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군 에너지 전환 방향'을, 문채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군 에너지전환연구센터장이 '국가 에너지 정책 및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후에는 △양덕준 육군본부 군수소요·에너지정책과장 △변형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솔루션사업센터 연구원 △김명환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동력연구본부장 △송민섭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 원장은 머니투데이와 사전 인터뷰를 통해 "군 에너지 전환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제이면서 기후재난과 에너지 공급 위기에도 작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회복력을 높이는 안보 과제"라며 "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를 결합한 분산형 에너지체계를 구축해 이를 통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과장은 "육군은 주요 국가들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세계적 추세, 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과 발맞춰 차세대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중장기적으로 수소·원자력 에너지원 도입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마련된 콘퍼런스는 올해 SEP의 체크 포인트다. 둘째날부터 기업의 올스타급 연사들이 연단 위에서 AI(인공지능) 시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다음달 29일에는 '반도체 원투펀치'인 한재준 삼성전자 AX(AI전환)·PI(프로세스혁신)센터 마스터(상무)와 최준용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사업기획 부사장을 비롯해 김영훈 현대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장, 윤일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로봇융합연구소장, 이광원 LG전자 어플라이드사업담당,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의장이 마이크를 잡는다.

행사 셋째날인 다음달 30일 오전에는 김현태 LG에너지솔루션 ESS(에너지저장장치)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 현장석 삼성SDI 글로벌 TPM(기술프로젝트관리)1팀 팀장(상무), 최대진 SK온 ESS 사업실장이 나서서 AI 시대 개화에 맞춘 K배터리의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한다. 오후에는 김성엽 OCI파워 대표, 옥경석 HD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해외영업담당 상무 등이 한국 전력계통 기업들의 'AI 골드러시' 참여 가능성을 논한다.

지난 7일 세종시 육군 종합보급창에 설치된 이동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차량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젤발전기가 하나의 이동형 배전체계에 연결됐다.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각 장비에서 생산·저장된 전력의 흐름을 조절하면서 지휘소와 주요 시설에 전력을 공급했다. /사진=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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