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로부터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항공 컨설팅 전문 기관인 CAPA는 매년 탁월한 전략·리더십으로 기업 성장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CAPA 심사위원단은 조 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탁월한 실행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 2020년 코로나19(COVID-19)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직면하자 급감한 여객 수요에 대응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화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주도면밀하게 통합 작업을 주도해 왔으며,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있다.
조 회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영향력을 높여왔다. 대표적인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주요 역할을 꾸준히 수행했다.
마르코 나바리아 CAPA 콘텐츠·마케팅 총괄은 "조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은 대한항공을 넘어 아태지역 항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이 보여준 헌신과 미래지향적인 행보는 오늘날 항공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감안할 때 이번 수상은 매우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1일부터 이틀간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포르톰 홀(Portom Hall)에서 열린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진행됐다. 조 회장은 시상 직후 진행된 '일대일 대담'에서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와 외신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오는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승객이 체감할 긍정적인 변화와 구체적인 청사진도 설명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23년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2024년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