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언스, 미생물 유래 EV 비만 치료 기술 특허 등록

이유미 기자
2026.10.02 18:01

미생물 유래 세포외소포체(EVs) 기반 바이오기업 엔비언스(대표 최기영)가 비피도박테리움 유래 세포외소포체를 활용한 비만 예방 및 치료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비피도박테리움 속 균주 유래 세포외소포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비만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비만 예방 또는 개선용 식품 조성물'(등록번호 제10-3027766호)이다. 2025년 3월 출원했으며 최종 권리는 ㈜엔비언스가 90%를,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만료 예정일은 2045년 3월19일이다.

세포외소포체는 세포가 외부로 방출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다양한 생체분자(단백질·지질·핵산 등)로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에 관여한다. 최근 장내 미생물과 숙주 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면서 미생물 유래 EV 기반 소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회사는 EVs 가운데 '세포질막 소포체'(CMV)에 집중하고 있다. CMV를 단순 약물전달시스템(DDS)이 아닌 미생물 유래 생리활성 성분을 자체 포함하는 독립된 의약품 후보물질(Drug Entity)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엔비언스 측은 "자체 조사한 국내외 특허 동향에 따르면 미생물 유래 CMV를 유효성분으로 활용한 비만 치료제 특허는 최초"라며 "장내 미생물 유래 EV의 생리활성과 대사질환 조절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연구가 확대되는 만큼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비피도박테리움 등 장내 미생물 유래 EV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 소재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출원·등록을 추진 중인 29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미생물 유래 EV 분야 IP(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CMV 기반 치료제의 (비)임상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한 혁신 치료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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