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목표 20GWh 긍정적"…SK온, 한·미·유럽 맞춤 전략 공개

박한나 기자
2026.10.07 14:00

[미리보는 SEP 2026]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 전경. /사진=SK온

SK온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 및 글로벌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을 공개한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부사장)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 3일차 콘퍼런스에서 'SK온의 글로벌 ESS 전략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기존 장주기 외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 방안) △미국(AI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장 기조) △유럽(IAA 도입에 따른 지역 기반 활용 전략) 등 지역별 전략을 설파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올해 ESS 부문 수주 목표였던 20GWh(기가와트시)를 채우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라며 "각 지역별 BESS 시장 환경과 SK온의 진입·확대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북미 시장 전망 및 이에 대해 SK온에서 준비하고 있는 전략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국내 ESS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는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2차에서는 전체 565MW(메가와트) 가운데 284MW(50.3%)를 쓸어담았다.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새 성장축으로 삼아 ESS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다 비중국 공급망을 요구하는 정책 환경이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SK온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의 모습 /사진=최경민

최 실장은 "미국에서 비중국 공급망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SK온은 비금지외국기관 공급망을 기반으로 관련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최근 고객들의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글로벌 ESS 시장 전망을 토대로 향후 관련 사업을 어떻게 구성해 나갈지 소개할 예정이다. ESS가 배터리 셀만으로 구성되는 제품이 아닌 만큼 고객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역시 지역 내 생산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산업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 헝가리 생산라인을 활용해 ESS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언급할 수 있다.

한편 'SEP 2026'은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28~30일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LG그룹과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유니슨, 육군, 서울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부스를 꾸리고 AI 시대의 에너지 확보 전략을 전시한다. 현대차를 비롯해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폴스타의 전기차·수소차 전략도 확인 가능하다.

콘퍼런스의 경우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을 시작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전자·포스코홀딩스·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OCI파워·HD현대일렉트릭 등의 고위 임원이 연단에 설 예정이다.

'SEP 2026' 콘퍼런스 계획/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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