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10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이 전사 영업이익의 99%를 책임지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147조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이 195조2532억원, 영업이익이 107조440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DS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75%, 영업이익의 약 99%를 차지한 셈이다. 영업이익률은 72.4%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에서 발생했다. 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은 77%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기부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플랫폼 '베라 루빈'향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18%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HBM4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범용 D램 공급 여력이 줄어 수급도 더욱 빠듯해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